양주시가 국군양주병원에서 의료 드론 배송 시연회를 열고 혈액과 의약품의 신속한 공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주시, 국군양주병원서 의료 드론배송 시연, 협력 본격화.배송 시연회는 8월 27일 국군양주병원에서 열렸다. 국군양주병원,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 비씨디이엔씨와 함께 드론 배송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실제 배송 시연을 진행하며 의료 분야에서 드론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협력은 국군양주병원이 응급 및 전시 상황에서 혈액 신속 보급 필요성을 제기해 온 가운데, 양주시와 비씨디이엔씨가 2024년부터 진행한 드론 배송 실증사업 경험을 결합해 추진됐다.
국군양주병원은 응급 상황 발생 시 혈액 신속 보급을 위한 운용 계획을 발표했고,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은 혈액 안정성 유지 방안을 자문했다.
비씨디이엔씨는 드론 비행 가능 거리와 페이로드 등 기술 현황을 안내했으며, 양주시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등 정책 기반을 설명했다.
국군양주병원 관계자는 “신속한 혈액 보급은 군 장병과 지역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의 핵심”이라며, 드론 배송 시스템 구축 시 응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응급 의료 공백 해소 △혈액·의약품 긴급 운송 체계 마련 △재난 대응 역량 강화 △드론 전문 인재 양성 및 산업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민·관·군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힘을 합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신속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