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해소와 아동의 심리 건강 지원을 위해 24시간 인공지능 육아상담사 `코이`를 시범 도입한다.
관악구, 24시간 인공지능(Al) 육아상담사 `코이` 시범 도입
`코이`는 양육 과정에서 반복되는 갈등, 자녀의 문제 행동, 부모의 지도방법 등 부모들의 다양한 육아 고민에 대해 인공지능(AI)이 24시간 실시간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5년 관악구 아동그림심리검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으며, 구는 인공지능 상담사가 간단한 대화만으로도 부모의 감정을 공감하고 조언을 제공해 부모들의 육아 고민을 쉽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만3세∼12세(2013년∼2022년) 아동 및 해당 아동의 보호자이다.
1차 모집은 마감됐으며, 2차는 오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선착순으로 15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은 QR코드 접속을 통해 가능하며, 대상자는 무료로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실제로 1차로 서비스를 체험한 학부모 중 한 명은 "사람 상담사에게는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어 좋았고, 실제로 적용 가능한 육아 솔루션까지 제공해서 큰 도움을 받았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신청 기간이 마감되더라도 코이를 제외한 `아동심리그림검사` 서비스는 해당 QR로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아동심리그림검사는 인공지능(AI)로 아동이 직접 그린 그림을 분석해 아동학대 이상징후를 모니터링하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2023년부터 무료로 아동학대 실태조사 및 위기 아동 발굴을 위해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어 부모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육아로 지친 부모들이 언제든 의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상담사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