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만성질환자 및 허약 어르신의 건강 자립을 연중 지원하고 있다.
시흥시보건소, 인공지능 · 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연중 추진
이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중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이들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진행된다. 간호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사전 건강 스크리닝을 하고, 결과에 따라 건강군, 전허약군, 허약군으로 분류해 6개월간 단계별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오늘 건강` 앱을 통해 어르신이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혈압계·혈당계·체중계·활동량계·인공지능 스피커 등 1인당 최대 5종의 건강관리 디바이스를 지원해 비대면 중심의 자가 건강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전송된 건강정보는 간호사가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필요할 경우 건강 상담과 건강생활 실천 미션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생활습관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돕고 있다.
사업에 참여 중인 한 어르신은 "보건소에 가지 않아도 기기와 앱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게 됐다"라며 "예전보다 건강에 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이형정 시흥시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건강관리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