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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거동 불편 어르신 대상 ‘방문 구강진료’ 서비스 시행
  • 김성윤 기자
  • 등록 2025-09-04 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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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봄통합지원법 선제 대응, 가정 방문 맞춤형 구강 관리 제공
  • 틀니·임플란트 관리, 구강위생교육, 치아·치주 상태 진단 등 포함
  • 고령층 구강건강 향상과 전신질환 예방 효과 기대

부천시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맞춤형 ‘방문 구강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부천시치과의사회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구강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부천시(시장 장덕천)는 지난 2일 부천시치과의사회와 협력해 ‘방문 구강진료 우리집 건강주치의’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번 사업은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의 가정을 직접 찾아 맞춤형 구강진료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서비스는 주간보호센터나 복지관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방문 구강관리와 달리 어르신의 생활 공간에서 진행돼 실질적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치과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진료 대상은 통합돌봄 서비스 어르신 중 치과 방문이 어려운 이들로, 치과의사와 보건소 통합건강돌봄센터 소속 치과위생사가 함께 방문한다.

 

서비스 내용에는 틀니·임플란트 관리 상담, 구강위생교육, 치아 및 치주 상태 진단 등이 포함되며, 필요에 따라 1회에서 최대 3회까지 반복 방문 진료가 가능하다.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치과에 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직접 집까지 와서 진료해주니 감사하다”며 “배운 틀니 관리법으로 청결을 잘 유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방문 구강진료는 어르신의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부천시치과의사회와 협력해 노후 건강 돌봄 체계를 촘촘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령층의 구강 건강 향상과 함께 심장병, 당뇨병, 치매 등 만성질환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방문 진료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의는 부천시 소사보건소(032-625-4404)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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